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현대건설이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베테랑 김세영의 16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완승했다.
현대건설은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6점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승을 마감,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 세트를 따냈다. 주포 에밀리가 1세트에만 7득점을 책임졌고, 센터 김세영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8득점했다. 흥국생명은 불안한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원활한 세트플레이를 만들지 못해 공격이 계속해서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서도 치고나갔다. 김세영과 양효진이 여전히 높은 벽을 형성하는 가운데 황연주와 에밀리까지 블로킹 대열에 합류했다. 에밀리는 2세트에도 6득점.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흥국생명은 불안한 리시브가 2세트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세트 중반 공윤희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었다.
3세트 들어 두 팀은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8-8을 기점으로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황연주의 백어택, 김세영의 블로킹,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으로 이어지는 쌍포를 가동해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분위기는 넘어간 뒤였다. 현대건설의 25-17 승리.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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