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무기력하게 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
흥국생명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모든 세트에서 현대건설에게 압도적으로 뒤졌다. 불안한 서브 리시브와 원활하지 못한 세트플레이로 매 세트 리드를 내줬다. 점수 차가 벌어진 뒤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다음이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졌을 때는 항상 뭐 하나라도 잡아서 위안을 삼는데 오늘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다친 선수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는 공격밖에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공격수들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우리 분위기를 한 번도 가져가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무기력하게 지는 것과 분위기를 한 번이라도 타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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