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기자] KDB생명이 캡틴 이경은의 부상투혼에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16일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져 있던 KDB생명. 식스맨들의 자신감 부족, 4쿼터 집중력 약화 등으로 인해 원활한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캡틴 이경은마저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상황. 최근 경기였던 신한은행전에서 이경은의 공백을 커보였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경은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경과가 많이 좋아졌다. 발목이 돌아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 다쳤다. 일단 오늘은 김시온이 먼저 들어가고, 상황을 봐서 이경은을 투입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미세한 통증은 남아있다”며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함을 암시했다.
이경은은 1쿼터 3분 57초를 남기고 경기에 투입됐다. 백업 멤버였던 김시온도 나름 잘 싸웠으나 확실히 이경은이 투입되자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졌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어시스트 1개를 기록, 감각을 조율했다.
2쿼터 2점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한 이경은은 후반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발목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도 골밑을 파고들며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 팀이 리드를 잡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어진 4쿼터에도 팀 내 최다득점인 5점을 올리며 희망의 끊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나탈리 어천와와 김정은, 강이슬 등 상대 주포를 봉쇄하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경은의 이날 성적은 31분 4초 13점 3어시스트 1블록. 그의 부상 투혼에도 KDB생명은 KEB하나은행에 64-67로 패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경은.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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