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찬스에서 무조건 슛을 던진다는 생각이었다."
동부가 16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5점차로 이겼다. 윤호영이 18점으로 모처럼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내, 외곽에서 삼성 수비를 곤란하게 하면서 경기흐름을 이끌었다. 윤호영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U파울로 위기에 빠졌으나 끝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호영은 "집중했다. 연패도 했고, 3라운드 첫 게임이었다. 12월 스케줄이 힘들다. 중요한 경기였다. 잘 풀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리면 무조건 쏜다는 생각이었다. 첫 슛이 이지샷이었는데 넣고 쉽게 갔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막판 득점력 하락에 대해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 2라운드 초반부터 그랬다. 경기 막판에 갈수록 허리가 힘든 게 사실이다. 감독님이 조절을 해주는데 힘들다. 아무래도 힘을 쓰는 게 다르다. 무리가 오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 감독님과 면담도 했다. 내 숙제다"라고 말했다.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연전이 있으면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신다. 쉬는 편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 막판 U파울에 대해서는 "그냥 한번 제지하려고 했다. 고의성도 없고 파울로 끊으려는 생각은 없었다. 공격수가 제 몸에 걸려 넘어졌는데 파울이 불렸다"라고 아쉬워했다.
최근 팀 전력의 기복에 대해 윤호영은 "선수들 문제다. 상대 편이 1라운드에 졌으면 이기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우리가 그런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뿐 아니라 모든 팀이 한번 졌던 팀에 다시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호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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