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빅뱅이 MBC '무한도전'에 전격 출연했다.
17일 방송은 '빅뱅X무한도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빅뱅 완전체는 2011년 '갱스 오브 서울' 특집 이후 처음이지만 지드래곤이 '무한도전 가요제'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등에 출연해 인연이 있다.
2006년 5월에 시작한 '무한도전'과 그 해 8월에 데뷔한 빅뱅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 성장해 왔다. 베테랑들답게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의상에 신경을 썼는데, 프랑스 파리에서 건너온 지드래곤의 패션을 지적할 만큼 여유가 있었다.
빅뱅 멤버들도 예능감이 충만했다. 리더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도발에 차분하게 대응했고, 승리와 대성은 계속 되는 놀림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태양은 조곤조곤 할 말을 다 했고 탑은 똘끼를 소환해 폭소를 안겼다.
광희의 활약도 컸다. 동갑내기 지드래곤, 태양과는 그룹 황태지를 결성해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활약한 바 있어 케미가 좋았다.
가창과 댄스 실력이 어설퍼 웃음을 사곤 했는데 빅뱅 멤버들과의 1대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승리 등 몇몇 멤버들을 크게 당황시키며 "잘 하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무한도전'과 빅뱅은 늘 가까이 있었다. 2006년 각각 론칭과 데뷔를 하고 10년 동안 함께 성장했다. '무한도전'이 빅뱅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하거나, 빅뱅의 멤버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연을 쌓았다. 별 다른 콘셉트 없이도 웃음 분량이 넘쳤던 건, 오래된 친구처럼 편했기 때문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