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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바라보는 LA 다저스 류현진(29)의 현재 위치는 어디쯤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브라이언 도지어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투수 유망주를 내줄 수 있다'는 기사를 통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점검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풍부한 선발투수진을 갖고 있어 새로운 2루수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음을 전망하면서 현 시점에서 바라본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부동의 1선발. FA 자격을 얻고도 다저스에 잔류한 리치 힐이 2선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마에다 켄타가 3선발로 전망됐다. 스캇 카즈미어가 4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5선발을 맡을 것으로 내다본 CBS스포츠는 브랜든 맥카시를 6번째 선발로 '예비 선발' 중 가장 우위에 있다고 봤다.
다저스의 7번째 선발투수로 거론된 투수는 바로 류현진.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호세 데 레온, 브락 스튜어트보다는 순서가 높았다.
CBS스포츠는 "특히 류현진과 힐에게는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다저스는 11명의 좋은 선발투수들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만한 선수로는 데 레온을 꼽았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는 단 한 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 2013년과 2014년에 나란히 14승씩 거둘 때만 해도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잇는 팀의 3선발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한 공백으로 그를 보는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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