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좌투수 상대 기회를 더 줘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프레드릭 뉴스 포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에게 제안하는 내용’이라는 칼럼에서 내년 시즌 김현수의 기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자신이 값어치 있는 타자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올 시즌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좌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더 줘야 한다. 김현수가 좌투수를 상대하지 못한다면 그때 가서 조이 리카드와 플래툰을 구성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시즌 김현수는 좌투수와 우투수를 상대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우선 우투수를 상대로 91경기에 나서 타율 0.321(287타수 92안타), 출루율 0.393, 6홈런, 22타점, 34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좌투수를 상대로는 단 15경기에 출전,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플래툰 시스템과 관련해 김현수는 최근 인터뷰서 “플래툰은 단지 내가 못해서 가동 된 것이다. 내년에는 꼭 이겨내겠다. 우선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