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화보 2016 결산③] "케미는 죄가 없어요"…솔로 염장 지른 커플 TOP10

[마이데일리 = 남소현 기자] "올해 시상식 볼 맛 나겠네!"

얼마 남지 않은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만큼 주목 받는 상이 있으니, 바로 '베스트 커플상'이다. 특히 올해 안방극장에는 한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커플들이 활약을 펼쳤다. 올 한 해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꿀케미 커플을 모아봤다.

▲KBS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밀당 없는 직진 로맨스…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올 한 해 단연 최고의 커플, 바로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다. 두 사람은 단 1회 만에 사랑에 빠지며 밀당 없는 폭풍 로맨스를 보여줬다. 또한 김은숙 작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대사들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 종영 후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두 청춘스타의 만남…이 조합, 허한다'

핫한 청춘스타의 만남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커플이다. 두 사람은 풋풋하면서도 절절한 궁궐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특히 왕세자 이영 역을 연기한 박보검은 대한민국을 '보검 앓이'에 빠트리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KBS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함부로 진지하게…웃음기 쫙 뺀 정통멜로'

멜로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 김우빈과 수지. 비록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만큼은 누구보다도 절절했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애틋했던 김우빈과 수지의 시한부 사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MBC 'W' 이종석♥한효주

'맥락 따위 상관없어…비주얼이 다 한 커플'

케미요정 이종석과 국민 첫사랑 한효주가 만났으니, 케미는 두말하면 입 아프다.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종석과 한효주는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훈훈한 비주얼로 '만찢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MBC '쇼핑왕 루이' 서인국♥남지현

'조미료 없는 청정 커플…내가 많이 좋아해'

서인국과 남지현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은 막장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시청률 꼴찌로 출발한 '쇼핑왕 루이'는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하반기 안방극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서인국은 남지현과의 키스신을 통해 '키스 장인'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MBC '가화만사성' 이상우♥김소연

'부러움 주의!…드라마가 현실로'

동갑내기 커플 이상우와 김소연은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진짜 사랑을 키워나갔다. 작품 속 연인에서 실제 커플로 발전한 것. 드라마 속에선 험난한 사랑을 그려냈던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달달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드라마야 실제야?…믿고 보는 로코 장인'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공효진과 조정석이 만나 특급 케미를 만들어냈다. 질투로 인해 망가지고 싸우다가도 금세 알콩달콩하는 모습은 실제 커플이 아닐까 오해하게 만들 정도였다. 이화신과 표나리 그 자체였던 두 사람의 연기는 2030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나이 차가 뭐예요?…설렘 폭발 메디컬 로맨스'

사제 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설정과 9살의 나이 차이도 가볍게 극복한 것은 바로 두 사람의 연기력 덕분이었다. 김래원 특유의 능글능글한 말투와 박신혜의 똑 부러지는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역대급 케미를 만들어냈다.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준기♥아이유

'우리 아이유가 달라졌어요…아픈 만큼 성숙해진 로맨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아이유는 때아닌 연기력 논란으로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무르익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준기는 베테랑 배우답게 상대 역 아이유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리드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전지현

'인어와 사람의 사랑…판타지도 납득시키는 눈호강 커플'

전지현이 아니었다면 이 역할을 누가 해냈을까. 완벽한 인어의 자태로 천하의 사기꾼 이민호를 홀렸다. 전지현의 전매특허인 망가지면서도 예쁜 연기는 계속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이민호 또한 사기꾼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두 사람의 천방지축 로맨스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KBS, MBC, SBS 제공, 김유정 인스타그램, 이종석 인스타그램, 박신혜 인스타그램.]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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