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애틀랜타가 접전 끝에 웃었다. 5할 승률 복귀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10-108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한 애틀랜타는 5할 승률(14승 14패)에 복귀, 동부 컨퍼런스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당한 서부 컨퍼런스 7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폴 밀샙(30득점 11리바운드 3점슛 3개)이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다. 데니스 슈로더(31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타보 세포로사(15득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전반을 5점 뒤처진 채 마친 애틀랜타는 3쿼터 들어 폭발력을 뽐냈다. 카일 코버의 중거리슛, 슈로더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애틀랜타는 밀샙도 연달아 중거리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3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마이크 스콧의의 3점슛까지 더해 81-7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애틀랜타가 슈로더의 돌파와 밀샙의 3점슛을 앞세우자, 오클라호마 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폭발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종료 30초전 점수는 108-108 동점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작전타임 이후 맞이한 공격에서 밀샙이 코버의 패스를 중거리슛으로 연결, 재차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이어 경기종료 2.9초전 연장전을 노린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켄트 베이즈모어가 블록,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웨스트브룩(46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3개)이 폭발력을 과시했지만, 뒷심싸움에서 밀려 연승을 내달리는데 실패했다.
[폴 밀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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