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종상영화제 측이 시상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진화에 나섰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20일 "개최 열흘 앞둔 지금까지도 '대종상의 개최가 불투명하다, 방송이 없다, 장소 대관이 취소된다' 등의 여러 외부 유언비어들로 제53회 대종상 개최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언비어'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제53회 대종상은 새로운 집행부와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올해는 대종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부끄러운 한해였다"라며 "여러 불미스러운 일과 연관돼 많은 질타를 받고 있고 깊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 모든 잘못이 본 연합회에 있다는 것을 통감한다"라며 "이 모든 과정이 대종상영화제가 깨끗하게 태어나기 위한 진통이라 생각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새로운 집행부는 모든 분에게 속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발전적인 영화제를 위해 최대한의 공정성으로 예심과 본선 심사에 임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대종상영화제 측은 "반세기를 이어온 대종상의 부활을 위해 약속드리며 그간의 잘못을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아래는 대종상영화제 측 공식입장 전문>
대종상영화제는 지방자치단체나 신문사가 주최인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감독협회, 배우협회, 작가협회 등 8개 영화인 단체의 회원인 순수 영화인으로 구성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 한때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행사였고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은 대종상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한해였습니다. 대종상이 여러 불미스러운 일과 연관되어 많은 질타를 받고 있고 깊은 실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집행부는 모든 분에게 속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발전적인 영화제를 위해 최대한의 공정성으로 예심과 본선 심사에 임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대종상을 열흘 앞둔 지금까지도 여러 외부 유언비어들 - 대종상의 개최가 불투명하다, 방송이 없다, 장소 대관이 취소된다. - 로 제53회 대종상 개최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 모든 잘못이 본 연합회에 있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대종상영화제가 깨끗하게 태어나기 위한 진통이라 생각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제53회 대종상은 새로운 집행부와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전 영화인이 주최가 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진행하는 흥겨운 영화제가 될 것입니다. 반세기를 이어온 대종상의 부활을 위해 약속드리며 그간의 잘못을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끝.
[사진 = 대종상영화제]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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