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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심형래가 세금 체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고액 상습 체납자 리스트에 오른 심형래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심형래는 세금 체납에 대해 "고액체납자 뉴스를 보고 '인생무상이다' 했다"며 "그동안 세금 굉장히 많이 냈다. 한편으로는 슬프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고액 체납된게 뭐냐면 2012년 도다. 내가 2013년도에 파산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세금도 보면 집 같은 거 넘어가고 그럴 때 나온 양도세다. 우리집 경매돼서 나가면 양도세다. 양도세를 못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누님 집에서 지낸다. '세금 안 내고 호화 생활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며 "무슨 호화생활을 하냐. 어제도 라면 먹었다"고 고백했다.
또 앞으로 미린 세금에 대해 "투자 받으면 밀린 세금을 내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원래 12월부터 '디워2'가 들어가기로 했다. 늦춰졌다"며 "테마파크를 준비하고 있다. 가진 게 아이디어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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