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1-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16승 5패.
KGC는 초반에만 전자랜드와 접전을 펼쳤을 뿐 이후 계속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데이비드 사이먼, 이정현 등 주축선수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가 잘됐다"며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속공을 내준 것 말고는 상대 세트 플레이 때 문제가 없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첫 6연승 때는 (양)희종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여기에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연승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7번째 경기에서 희종이가 다쳤다. 희종이가 빠진 뒤 (문)성곤이 등 식스맨쪽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면서 6연승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쾌속질주 중인 KGC이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 삼성에게 1, 2라운드 모두 패한 것. 지난 6연승 때도 삼성에게 덜미를 잡혔다.
김 감독은 "삼성에게 2패를 하면서 전구단 승리가 안됐다"며 "3번째 경기만큼은 물러서지 않고 해보겠다. 높이가 밀리다보니 1, 2차전은 실패했는데 다른쪽을 강구하도록 해보겠다. 이긴다기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GC는 23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최다 연승이자 전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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