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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벅홀츠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맷 겔브 등 미국 언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클레이 벅홀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겔브에 의하면 벅홀츠의 반대급부는 마이너리거인 조쉬 토비아스로 알려졌다.
1984년생 우완투수인 벅홀츠는 2007년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만 뛰었다. 2010년 17승을 거뒀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승 10패 4.78을 기록했다.
벅홀츠는 2012시즌에 앞서 보스턴과 6년간 4350만 달러(약 520억원)라는 장기계약을 맺었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통산 성적은 206경기(188선발)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96.
오프시즌 동안 벅홀츠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는 현실이 됐다. 올시즌 종료 후 크리스 세일을 영입하며 선발진이 포화상태가 된 보스턴은 결국 보스턴에서만 뛰었던 벅홀츠를 트레이드했다.
보스턴과 벅홀츠 사이에는 2017시즌 1350만 달러(약 161억원) 계약이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헤이먼은 "필라델피아가 벅홀츠 연봉 모두를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는 마이너리거인 토비아스다. 토비아스는 1992년생 스위치히터 내야수로 올시즌에는 상위싱글A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클레이 벅홀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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