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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김민정이 힘들었던 첫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이하 '원더풀데이')에서는 배우 이계인과 김민정이 출연해 전원생활을 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김민정에 "대궐 같은 전원주택에서 살고 계시더라. 땅값도 어마어마할 거 같다"라고 말했고, 김민정은 "서울 전셋값도 안 된다. 유지비도 자급자족한다. 조경사도 안 부르고 직접 관리한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이미지가 우아한 사모님 같다. 예전에는 한남동 240평 대저택에 사셨다던데"라고 물었고, 김민정은 "남산이 보였다. 240평이 아니고 한 500평 됐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영구는 김민정에 "첫 결혼 당시 호화스럽게 잘 사셨는데 창살 없는 감옥에 사는 거 같다고 하시지 않았냐. 그때 그렇게 힘드셨냐"라고 물었고, 김민정은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는 말이 있다"라며 "결혼과 동시에 연기를 포기했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연기에 대한 그리움이 굉장히 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안 봤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민정은 "그 당시 임신중독증도 앓았다. 돈이 많으면 파생되는 여러 가지 악순환이 있다. 어린 나이애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을 앓았다"라며 "급성 B형 간염으로 쓰러져 입원했다. 4개월 넘게 입원해 있으면서 살아있다는 소중함을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김민정은 "퇴원할 때 의사 선생님이 경기도 근처에 가서 살아라. '오래 살려면 공기 좋은 곳으로 가라'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지금 실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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