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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2)가 쿠바를 상대로 치르는 2017 WBC(월드베이스볼) 1라운드 첫 경기 선발 등판을 희망했다.
‘닛칸스포츠’는 21일 “오타니는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인 쿠바전에 선발로 등판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NPB(일본야구기구)가 발표한 국내파 18명에 이름을 올렸다. NPB는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살펴본 후인 내년 2월초 최종 28명을 선수 등록할 예정이다.
일본은 호주, 중국, 쿠바와 함께 1라운드 A조에 편성되어 있으며, 2017년 3월 7일 쿠바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지만, 나는 선발투수 후보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쿠바전에 선발로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어 “대표팀 일부 멤버가 발표돼 일찌감치 WBC 공인구에 대비한 연습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WBC 1라운드에서 선발투수의 투구는 65개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의식하지 않는 부분이다.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가 많기 때문에 초반부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더불어 “목표는 세계 최고”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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