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대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파트 화재 사고 속에 발 빠른 대처로 이웃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운 것이다.
김대희는 지난 10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은 이웃 주민들이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주민들은 "밤 2시 30분경에 건물이 붕괴되는 듯 한 괴음에 놀라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무렵, 위층에 사시는 김대희 부부가 집집마다 인터폰으로 불이 났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알려줘 모두 급 대피를 할 수 있었다"며 "경미한 사고였으니 다행이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우리 모두의 생명의 은인이 됐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공동주택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참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예가 됐다"고 김대희 부부를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1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대희는 소속사인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선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소소한데 이렇게 알려져서 쑥스럽고 민망하다. 초기 진압이 되어서 다행이지만 오히려 새벽에 자고 계신 분들을 깨운 건 아닌지 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