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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아중이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과의 호흡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아중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더킹'에서 상희 역할을 맡았다"라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준 재벌집의 딸이자 아나운서 캐릭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인성 씨가 연기한 남편 박태수를 위해 좋은 그림이 되어주는 여자다. 더불어 자신의 욕망도 채우고"라고 전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아중은 "당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권력을 비틀고 과장한 것이 매력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까 현실주의 영화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장 김아중다운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나도 나에 대해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쩔 땐 내가 배우 김아중 보다 사람 김아중을 한참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물론, 나도 대중에게 잘 보이고 싶고 사랑 받고 싶다. 그래서 관객 앞에 섰을 때 나 답지 않은 어떤 걸 하고 있을 때가 종종 있더라. 근데 결국 돌아서서 후회한다.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서 나를 포장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점점 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싶다"고 털어놨다.
'더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오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 그라치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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