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삼성에 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시즌 성적 14승 7패가 됐다. 순위도 공동 2위에서 단독 3위로 내려갔으며 추일승 감독의 정규시즌 통산 30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내내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경기를 끝까지 안갯속으로 빠뜨렸다. 점수차가 벌어질 때마다 3점슛이 터진 것. 덕분에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79-7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승부처에서 이승현과 정재홍의 연속 오픈 3점슛 시도가 빗나가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리바운드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다"라면서도 "헤인즈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존슨의 몸 상태가 조금 더 좋았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추 감독은 "역전의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바셋의 공격자 파울이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7점을 기록한 존슨에 대해서는 "완만한 상승세다. 체력적인 부분은 한꺼번에 올라올 수는 없는 것"이라며 "특히 오늘처럼 기동력이 좋은 상대팀을 만났을 때는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래도 경기력은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아쉬움 속에 패한 오리온은 24일 부산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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