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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선우용여와 금보라가 1980년대 성인영화의 베드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비밥바룰라'에서 금보라는 "1980년대 초반엔 성인영화가 많았다. 그런데 나는 에로틱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 걸 못했다. 난 베드신을 못해봤다"며 입을 열었다.
선우용여는 "나도 결혼 전에는 그런 제안이 들어오면 다 거절을 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베드신이고 뭐고 들어오면 뭐든 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빚을 갚아야 하니까"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화 '산불'도 그런 영화였다. 배우 신성일을 사이에 두고 전계현과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었다. 산 속에서 사랑하는 신을 찍어야 하는데, 내가 얼굴이 하얘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선우용여는 "내가 밤에 찍을 러브신 때문에 걱정이 되서 어지럽다고 했더니 감독이 그냥 표정만 지으라고 하더라. 그 때는 표정만 지으면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 시절이었으니까. 그런데 찍고 나니 남편의 얼굴을 못보겠더라. 하지만 그것도 두 번, 세 번 찍고나니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친 선우용여는 "그러니까 바람둥이들도 한 번이 어렵지, 두 번부터는 쉬운 거다"고 엉뚱한 결론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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