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좋은 공 많이 올려줘.”
현대건설 황연주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홀로 19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연주는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1세트부터 홀로 10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 양팀 외국인선수들 보다도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3세트까지 19득점을 책임진 황연주는 최종 공격성공률 59.26%를 기록했다. 득점에서는 상대 주포 알레나(24점, 40.74%)에게 뒤졌지만 공격 효율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경기 후 황연주는 “(염)혜선이의 공이 정말 좋았다. 타이밍 맞추기 좋은 공이 많이 올라왔다. 상대 블로킹에 따라 나를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블로킹이 낮다보니 1세트에 내 공격 비중이 높았다. 2세트에 들어가니 알레나가 내 앞으로 오더라. (염)혜선이가 그때는 또 영리하게 나보다 (양)효진이나 에밀리를 많이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팀 연승에 대해서는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시즌 초보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아졌다. 지금 이 기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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