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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 영입은 옳은 방향을 밟은 것이었다."
미국 MASN이 2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볼티모어)를 언급했다. 루크 쿠바코 기자가 2017시즌 볼티모어의 걱정거리를 주제로 기사를 올렸다. 그는 주전 우익수, 낮은 출루율, 선발로테이션, 다른 팀들의 전력보강 등을 거론했다.
김현수가 거론된 부분은 역시 출루 부문이었다. MASN은 "누가 베이스에 출루할까"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이어 "오리올스는 출루율 순위가 떨어진다. 이번 겨울에 이 부분을 향상해야 한다"라면서 "지난해 김현수 영입은 옳은 방향을 밟은 것이었다. 다음은 누구인가"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출루율 0.317로 아메리칸리그 10위, 메이저리그 전체 21위였다. 0.382의 김현수 출루율은 사실상 팀 내 1위였다. 지난해 3명의 선수가 김현수보다 출루율이 높았지만, 출전 경기가 2~5경기에 불과했다.
MASN은 "새로운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가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통산 출루율 0.318을 기록했다. 맷 위터스의 8년 기록과 같다. 룰5 드래프트로 영입한 외야수 아네우리 타바레스의 지난해 더블A 출루율은 0.379였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했다.
결국 올 시즌에도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출루율에 크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김현수의 입지는 탄탄하다. 주전 좌익수는 물론이고, 톱타자 배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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