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않은 '빅보이' 이대호(34)를 두고 한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로운 타겟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일(한국시각) 각 구단 별로 필요한 3가지를 꼽으면서 마이애미 편에서는 1루수를 그 중 하나로 꼽은 뒤 이대호의 이름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의 1루수로 기용된 저스틴 보어는 타율 .264 1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좌타자인 보어는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33에 홈런을 1개도 때리지 못했다.
MLBTR은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마이애미가 올 시즌에는 1루 자리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팀내 자원으로는 우타자인 미겔 로하스가 있으나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이 .184에 불과하다.
결국 외부 보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MLBTR은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 가운데 이대호 역시 영입 후보로 추렸다.
이 매체는 "이대호, 마크 레이놀즈, 트레버 플루프, 애덤 로살레스, 그리고 지난 해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크리스 존슨 등이 마이애미의 현실적인 타겟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애덤 린드와 플래툰 1루수로 기용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을 뛸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꿈을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감수했던 이대호가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흥미롭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율 .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매체는 1루수 외에 마이애미가 필요한 3가지로 선발투수, 좌완 릴리버를 꼽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