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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즌4'(이하 '셜록4')를 방송 중인 KBS가 드라마 팬들의 여론을 수렴해 자막 판의 방송을 전격 결정했다.
KBS는 "'셜록4'의 재방송을 자막으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즌3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셜록4'는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과 기발한 재해석 등으로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영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방송된 새 시즌을 KBS는 2일부터 방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KBS 1TV로 나가는 본방송은 더빙 버전이, 2TV로 나가는 재방송은 자막 버전으로 전파를 타게 됐다.
외화 방송의 경우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빙을 선호하는 쪽과 자막방송을 선호하는 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에 KBS는 시청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방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1TV 본방송은 더빙제작으로 방송하며, 원작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해서 2TV 재방송은 자막방송으로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S 1TV에서는 2부가 오는 9일 밤 11시 40분에, 3부가 오는 16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또 KBS 2TV에서는 1부가 오는 8일 밤 11시 40분에, 2부가 오는 15일에, 3부는 22일에 방송된다.
['셜록'.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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