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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성장한 한보배가 자신의 어린 시절 대표작인 KBS 2TV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언급했다.
한보배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한 시라도 가만히 있는 것을 못한다"며 "공백기인 지금도 운동과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이 시켜서 연기를 하게 된 것은 아니라는 한보배. 데뷔작으로 화제였던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 대해 그녀는 "거장 감독님의 큰 작품으로 데뷔하게 되어 여전히 영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보배는 "아역 당시 낯을 많이 가렸지만 촬영만 시작되면 끼를 분출했던 기억이 있다"며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부모님 없이 혼자 촬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양수리의 세트장에서 오랜 기간 촬영을 하며 한 달 반 가량을 숙소 생활을 했다는 그녀는 분장팀과 숙소를 함께 쓰며 어린 나이지만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활동을 한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대해서는 "큰 추억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그 부담감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과 기억이 남았다"고 고백했다. "여전히 '매직키드 마수리'의 출연진, 가족들과 1년에 한 번씩은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역으로 활동하며 학교 수업에 충실하기 어려웠던 그녀는 검정고시를 택했다.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해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3년간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를 했다고. 그 결과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합격하게 됐다.
한보배가 롤모델로 삼은 배우는 바로 오드리 헵번이다. 그녀는 "그의 신념과 업적을 닮고 싶다"며 "한 번 사는 인생을 못 되게 산다면 후회가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기자로서 본인의 장점에 대해 "집중력"을 꼽았다. 안주하지 않으려는 것이 장점이라 답하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연극 무대에도 서고 싶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보배.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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