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남 드래곤즈 신예 한찬희(20)가 2017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5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한찬희는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전남에서의 프로 2년차 목표를 전했다.
한찬희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해다. U-20 월드컵에선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고, 전남에선 작년보다 나은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한찬희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찬희는 “신태용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신다.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U-20 대표팀은 16일부터 3주간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한찬희는 “아직 월드컵에 가는 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포르투갈에서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에서의 목표도 뚜렷하다. 한찬희는 “지난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과 7개 공격 포인트가 목표였는데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며 “올 해는 작년 목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팀적으로는 다시 상위스플릿에 가는 것이다. 실력으로 다시 6강에 들어서 작년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노상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찬희는 “지난 해 감독님께서 그만두신다고 하셨을 때 놀랐었다. 선수로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올해는 골을 넣으면 꼭 감독님께 달라가서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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