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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를 정복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에릭 테임즈(31)를 두고 현지 통계사이트에서도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6일(한국시각) 통계 프로그램인 '스티머'의 예측을 통해 테임즈의 2017시즌을 내다봤다.
테임즈는 지난 해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타율 .321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사상 첫 2년 연속 40홈런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600만 달러에 계약(4년째 옵션 포함)한 테임즈는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티머는 테임즈가 2017시즌에 타율 .272 출루율 .350 장타율 .515 29홈런 78타점 13도루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무리 KBO 리그를 정복했던 타자라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던 선수이기에 다소 후한 평가일 수도 있다.
특히 순장타율(ISO)은 0.243을 기록할 것이라 봤는데 스티머가 예측한 순장타율에서 7위에 해당한다. 6위인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0.245로 예측됐기에 비슷한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테임즈는 3년간 KBO 리그에서 뛰면서 타율 .349 출루율 .451 장타율 .721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란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테임즈가 스티머의 예측대로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의 성공으로 KBO 리그 출신 선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신뢰가 생기고 있는 듯 하다.
[에릭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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