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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이 물고기들의 아빠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어항을 집에 들여다놓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앞서 어항을 사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사지 못했다.
이날 박수홍은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물고기들을 구경했다. 이어, 우리에게 친숙한 니모 물고기부터 다양한 해수어들을 샀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큰 어항을 구입해 집에 들였다.
박수홍은 텅 빈 어항이었지만 신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어디다 놓으면 좋을까?"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생활 패턴을 잘 아는 매니저는 "여기다 놓으면 TV 보시는데 방해될 것 같다"라며 적절한 위치에 어항을 놓았다.
이어 박수홍이 향한 곳은 근처 횟집이었다. 해수어인 터라 바닷물이 필요했던 박수홍은 큰 대야를 끌고 횟집에 가서 물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큰 통에 가득 담은 물을 그대로 엎어버렸고, 또 다시 추운 겨울날 물을 바가지로 퍼서 옮겨야 했다.
박수홍은 미안한 마음에 산 횟감과 물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일이 손수 세숫대야로 어항에 물을 갖다 넣었고 해수어들의 집이 완성됐다. 그는 물고기를 보며 어린 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아유, 내가 다 치워야하는데"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아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앞서 박수홍은 밤마다 친구들과 클럽에 가 '프로클러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은, 과거 물고기를 키웠지만 아버지의 실수로 인해 모두 죽게 된 물고기에 대한 애정으로 '물고기아빠' 박수홍으로 나섰다. 모두가 가슴 졸이며 물고기아빠의 시작을 지켜봐야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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