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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한국산 거포'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올해는 20홈런 이상을 터뜨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각) ZiPS가 예측한 미네소타 트윈스 선수들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타율 .192 12홈런 24타점에 머물렀던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21개를 터뜨릴 것이라 예측됐다.
ZiPS가 예측한 박병호의 2017시즌 성적은 타율 .251 21홈런 55타점. 436타석에 들어서 안타는 98개를 터뜨리고 2루타는 18개를 칠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5. ZiPS가 예상한 이대호의 WAR(0.9)보다 조금 높다.
박병호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 12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트리플A에서도 홈런 10개를 터뜨려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20홈런 타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지난 해 손목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박병호는 타격폼을 수정해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ZiPS의 예측으로 브라이언 도저가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됐다. 도저는 지난 해 홈런 42개로 역대 2루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으며 올해는 홈런 31개를 칠 것으로 예상됐다. 타율 .255 31홈런 82타점 15도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
그 외에는 조 마우어는 .262 9홈런 51타점, 미겔 사노는 .235 26홈런 72타점, 바이런 벅스턴은 타율 .259 16홈런 64타점 16도루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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