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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끝없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가수 김혁건이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다.
김혁건은 2003년 가요계에 데뷔해 3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인 히트곡 'Don’t Cry'로 큰 사랑을 받은 더 크로스의 메인 보컬 출신 가수다.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삶과 노래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노력으로 아픔을 딛고 다시 재기해 많은 이들에게 노래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녹화 당시 김혁건은 무대에 앞서 "교통사고 후 음악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건 처음이다. 휠체어를 타고 노래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내가 다시 말을 하고,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희망 덕분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모두 포기하지 않는 2017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김혁건은 박기영과 함께 안드레와 보첼리와 셀린 디온의 듀엣곡인 'The Prayer'를 선곡,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와 노래에 대한 열정을 담은 감동의 열창으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혁건의 감동의 열창이 공개될 '불후의 명곡'은 7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혁건.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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