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4세트의 기적'을 연출하며 4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22-24로 뒤지다 파다르의 한방으로 24-24 동점을 이룬 뒤 서재덕의 네트터치 선언으로 25-24, 파다르의 끝내기 한방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파다르는 25득점으로 에이스다운 역할을 했고 최홍석도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오늘(7일)이 진짜 고비였던 것 같다. 파다르가 1~2세트에 부진해 너무 힘들었는데 국내 자원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파다르가 초반 부진했지만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 김 감독은 "파다르에게 질책한 것은 없다. 회복되면 잘 할 것이라 생각했다. 세트마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승부처에서 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세트에서 잘 했기 때문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최홍석의 활약에 대해서는 "점수가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다. 중요한 1점 승부 때 최홍석이 책임을 져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반 조커로 나서며 4세트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나경복에 대해서는 "확실히 (나)경복이는 경기에 계속 투입되면서 성장해야 하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4라운드를 정말 잘 해야 한다.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잘 가다보면 어떻게든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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