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베트남 특급’ 쯔엉(22)이 베트남 대사관에서 강원FC 입단식을 가졌다.
강원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 대사관에서 쯔엉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쯔엉을 비롯해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 팜후이찌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쯔엉은 “처음 강원의 제안을 받고 상당히 놀랐다.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고 강원의 야망을 믿고 선택했다. 강원은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최선을 다 해 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윤겸 감독이 베트남에서 감독을 하실 때 알고 있었다. 내가 강원에 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쯔엉은 한국의 반지성으로 불릴 만큼 베트남 최고 스타이자 베트남이 배출한 1호 K리거다. 또한 베트남 대표팀 황금 세대의 주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쯔엉은 지난 해 베트남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49.1%의 득표율로 최고 인기 선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베트남 축구전문가 176명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해 실버볼을 차지했다.
강원은 쯔엉 영입으로 중원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하게 됐다. 쯔엉은 날카로운 패스와 뛰어난 경기 조율이 장기다. 인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베트남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쯔엉은 “지난 1년 동안 인천에서 많은 걸 배웠다. 강원에서 장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걸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룡 대표도 쯔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6개월 전부터 쯔엉 영입에 공을 들렸다. 다행히 1부리그에 올라왔고 쯔엉 영입에 성공했다”며 “쯔엉은 넓은 시야와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타고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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