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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메릴 스트립의 명연설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메릴 스트립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공로상 수상 소감에서 트럼프를 우아하게 저격하는 연설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 연설에서 지난해 트럼프가 장애인 기자를 조롱했던 것을 언급하며 “권력을 가진자가 자신의 지위를 타인을 공격하는데 사용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우리는 원칙을 지닌 언론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건국의 아버지들이 헌법에 언론자유를 명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릴 스트립은 권력을 감시하는 공정한 언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인보호위원회(CPJ)’ 후원을 당부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9일(현지시간) 메릴 스트립의 연설 이후 언론인보호위원회의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PJ의 회장 조엘 시몬(35)은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다. 메릴 스트립의 연설 이후 하루 아침에 5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생겼다”면서 “트럼프가 화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는 1981년 미국의 일부 해외특파원들이 전세계 분쟁지역 및 독재국가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언론탄압과 언론인에 대한 폭력 등을 감시하면서 언론자유를 해치는 국가와 단체에 국제적 압력을 행사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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