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임동섭이 슛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4-90으로 꺾었다. 삼성은 홈 13연승, SK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21승 7패)를 지켰다.
치열했던 한판이었다. 3쿼터를 1점 뒤진 채 마무리했으나 4쿼터 초반 임동섭, 주희정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덩크슛을 묶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 때 승기를 잡은 탓에 경기 막판 추격에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임동섭은 3점슛 6방을 포함해 25점, 라틀리프는 32점 16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4쿼터 중반에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공권에서 밀리며 고전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임)동섭이가 홈경기서 득점이 좋지 않았는데 오랜 만에 잘 들어갔다. 임동섭 슛이 잘 안 들어갔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4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던 마이클 크레익에 대해선 “아무래도 본인들이 해결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렇다. 오늘(10일)은 공격보다는 자기에게 몰렸던 수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했다. 득점이 없었어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오는 12일 KCC와의 원정경기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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