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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해병대 출신 경험이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됐냐고요? 글쎄요, 군대에서 이런 것들을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뭔가를 도전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배우 현빈이 영화 '역린'(2014)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마치 칼을 제대로 갈은 듯, 액션은 정교하고 날렵하다.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에서 그는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다.
"임철령 캐릭터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부분이 많아서 몸의 움직임에 대해서 신경을 썼어요. 무술팀과 만나서 1대1로 액션 연습을 했어요. 합이 장면마다 짜여질 때마다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촬영, 무술감독님들도 롱테이크로 가길 원했어요. 그래도 최대한 감정이 실려있는 액션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현빈은 지난해 9월 말 '공조'를 선택, 10월 초부터 들어갔으니까 3~4개월 정도 액션 연습을 했다. 또 북한형사 캐릭터인 터라, 북한말 수업을 하며 작품에 뛰어들었다.
"극 중 차기성(김주혁)과 싸울 때는 또 다른 감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쓰는 액션들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부상은, 사소한 것들은 늘 있었어요. 다행히 촬영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부상은 없어서 그게 다행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현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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