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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헬로비너스(나라, 앨리스, 라임, 유영, 서영, 여름)가 다양한 콘셉트 소화가 가능한 만능 걸그룹을 꿈꿨다.
헬로비너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헬로비너스는 "1년 6개월 동안 개인적, 팀적으로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알차게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온 만큼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첫 쇼케이스인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며 "정말 떨린다"고 미소 지었다. 또 "1년6개월 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서강준,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서강준은 음악 속 휘파람 소리가 귀에 남는다며 노래가 대박 날 것 같다고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 티켓을 다루는 역무원 역이었는데 촬영 도중에 화면에서 보는데 저희보다 예뻐서 눈물이 날 뻔했다"며 "존재만으로도 비타민 같은 친구"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헬로비너스는 자신들의 매력으로 성숙을 꼽았다. 나라는 "저희가 6년차다"라며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작정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들을 상큼한 과즙미, 막 나온 과즙이라고 표현한다면 저희는 조금 묵힌 과일청이라고 비유하고 싶다"며 웃었다.
나라는 CF 및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높아진 인기와 관련 "얼떨떨하고 잘하고 있는 건지 개인적으로 생각 많이 할 때가 있다. 멤버들 응원이 의지가 되어서 저에게는 멤버들이 원동력 같은 존재다"라며 "예전보다 잠은 못자지만 행복하다"고 웃었다. 멤버들 역시 나라의 활발한 활동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며 "2017년엔 다른 멤버들도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6년간을 돌아보며 "저희가 계속 추구하는 것은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를 소화하는 헬로비너스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엔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새로운 시도, 새로운 콘셉트를 추구해 왔다"며 "그래서 부족했다고 생각은 안 하고 항상 도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재미 있게 즐겁게 활동을 했던 거 같다"고 강조했다.
나라는 특히, "개인적으로 데뷔 초 때는 지금보다 성숙하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아직도 부족하고 배워야 하지만 경험을 통해서 배웠던 것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운도 따라야 하는데 저희가 아직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거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헬로비너스는 바라는 차트 성적에 대해 "음악사이트에서 스크롤을 내리지 않고도 봤으면 좋겠다"며 10위권 안팎을 바랐다.
끝으로 헬로비너스는 "다양한 콘셉트 소화가 가능한 만능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2017년에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는 스윙과 레트로가 혼합된 이른바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경쾌한 팝댄스 곡이다. 호기심이 많은 여자 비밀요원 콘셉트의 강렬한 가사가 헬로비너스만의 매력과 감성을 잘 녹여냈다. 스웨덴 작곡가 사이먼얀러브와 일바딤베리 작곡, 김이나 작사다.
이날 0시 공개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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