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정규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선두 수성에 나선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 앞서 1위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암시했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에 무릎을 꿇고 2연패를 당한 것. 지난 6일 KB손해보험전은 3-2로 승리했으나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시작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주전 세터 노재욱이 부상을 입으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노재욱은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선두에 올라있는 현대캐피탈로서는 노재욱을 포기하기 어렵다.
"노재욱의 허리 상태는 80%"라는 최 감독은 "훈련량이 적어 감각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몸이 조금 풀리면 오래 뛸 수 있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노재욱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4라운드 시작부터 2연패를 해서 부담이 된 게 사실이다. 승점을 3점 밖에 따지 못했다. 오늘(11일)과 모레 경기가 중요하다"는 최 감독은 "올 시즌 전에도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는데 1위로 올라가면서 다른 팀들도 부진해 기회가 계속 오고 있다. 오늘부터는 기회를 유지하려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선두 수성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말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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