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올 시즌 모비스전 전승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4-60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15승15패로 단독 5위가 됐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14승16패로 6위가 됐다.
전자랜드가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모비스에 지지 않았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압도했다. 정영삼이 내, 외곽을 오가며 9점을 뽑아냈다. 커스버트 빅터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와 네이트 밀러가 연이어 침묵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정병국과 강상재를 앞세워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3쿼터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를 단 7점에 묶었고, 그 사이 로드와 밀러가 나란히 폭발했다. 특히 밀러는 3쿼터에만 스틸 5개를 기록했다. 아이반 아스카의 공을 연이어 빼앗으며 경기 흐름이 확 바뀌었다.
전자랜드가 4쿼터 중반 다시 추격하며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57-60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계속해서 경기종료 1분20초전 정영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종료 25초전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영삼과 빅터가 나란히 14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로드와 밀러가 13점을 기록했다.
[정영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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