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의 돌풍이 멈출 줄 모른다.
우리카드 위비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연승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카드는 올 시즌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장충체육관은 만원 관중이 들어차 달라진 우리카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파다르가 32득점에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고 팀 블로킹 역시 16개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 승인이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타이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도 잘 막은 것 같다. 타이스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린 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이날 승인을 짚었다.
연승 행진도 모자라 순위 상승까지 해냈다. 김 감독은 "굉장히 의미 있다. 4연승이 처음이고 시즌이 중반이 지나가는 상황에 3위로 올라간 것은 점점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2위와도 승점 3점차로 격차를 좁힌 상황. 김 감독은 "너무 욕심을 내면서 가면 안 될 것이다. 대신 물러서지 않는다면 후회 없이 경기할 것 같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장충체육관에 만원관중이 들어찬 것에 대해 "경기장에 오시는 분들은 홈팀이 이겨야 재미를 느끼지 않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오늘(15일) 날씨가 추워서 많이 안 오실 줄 알았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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