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더 킹' 측이 압도적 흥행의 이유를 분석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01 주조연 가리지 않는 폭풍열연
'더 킹'은 이미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본 적 없는 배우 조합으로 숱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우성과 조인성의 조합에 대세 류준열, 명품 조연 배성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캐릭터에 완벽 빙의,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다.
#02 신나는 마당놀이 같은 영화…한재림 감독이 만들어 낸 명작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은 한재림 감독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마당놀이와 같은 판을 깔아놓았기에 가능했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그리고 '관상'까지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연출가로 자리잡은 한재림 감독. 기존의 작품을 통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 감각적인 연출력까지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어 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만큼 '더 킹'에서 어떠한 영화를 보여줄 지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다. 역시나 한재림 감독의 연출력은 이를 배신하지 않았다. 영화적 메시지와 재미를 놓치지 않으며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03 이미 '더 킹'신드롬은 시작됐다
영화는 관객들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 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특히 '더 킹'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현실을 저격하는 통쾌한 엔딩이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언론시사회 직후 조인성은 "이 영화의 매력은 공감과 제시가 함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객들이 감정이입하기도 더 쉬울 것이다. 영화를 통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영화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 그의 말처럼 관객들은 태수라는 캐릭터를 따라가면서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몰입하며 공감한다.
#04 3代가 함께 봐도 재미있다
'더 킹'은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년의 현대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 태수의 일대기는 아버지 세대부터 현 시국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한다. 한 인터뷰를 통해 조인성은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을 영화인 것 같다. 부모님도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전하며 세대 불문, 성별 불문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엄마와 함께 봤는데 재미있었다"(snbk****),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봐야 할 영화"(capf****), "모든 사람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munl***) 등의 극찬을 보냈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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