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인류' 이욱정 PD "'심야식당' 스타일의 토크쇼, 계획中"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요리인류'의 이욱정 PD가 새롭게 고민 중인 토크쇼 계획을 귀띔했다.

KBS 1TV '요리인류-도시의 맛'의 기자간담회가 25일 낮 서울 마포구 상수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이욱정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욱정 PD는 '요리인류' 시즌2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올해부터 꺼내려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은 한식이다. 그동안 '요리인류' 시리즈가 세계의 음식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웹 다큐 형식으로 한국의 음식을 다루려한다. 한국의 술도 포함되어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 '심야식당' 스타일의 토크도 기획하고 있다. 음식문화와 연관된, 우리 사회의 창의적인 사람들을 심야식당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것이다. 강연은 딱딱하니까 심야식당에서의 TED 같은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 중 페루의 셰프들은 이제 더 이상 레시피를 숨기지 않는다는 말이 감명 깊었다. 더 큰 미션을 가지고 간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요리인류'는 푸드멘터리의 선구자 이욱정 PD가 선보이고 있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번 '요리인류-도시의 맛'에서 이욱정 PD는 저널리스트이자 셰프의 시선으로 각 도시의 맛을 찾아다닌다.

'요리인류-도시의 맛'은 오는 27일 밤 10시 '잠들지 않는 이민자의 꿈-미국 뉴욕' 편이, 28일 오후 9시 40분에는 '잃어버린 도시의 시간을 찾아서-조지아 트빌리시' 편이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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