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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장은상 기자]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LA 다저스)의 롤모델은 2013년도의 류현진이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5년 차를 맞이하는 그는 지난 2년간의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두드렸던 2013년을 기억하겠다.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누차 초심을 강조했다.
천문학적 포스팅 비용과 함께 한화 이글스서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 류현진은 2013년 그야말로 ‘코리안리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빅 리그 신인으로서는 믿기 힘든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30경기에 나선 그는 당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무려 192이닝을 소화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당시 LA 다저스)와 함께 호화 선발진을 자랑하며 팀의 3선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후 포스트시즌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그는 2014년도에도 자연스레 3선발 자리를 꿰찼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 쌓아올린 공든 탑이 다음해에도 훌륭한 자산으로 작용한 것이다.
부활이 절실한 이때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2013년을 꿈꾼다. 아직까지 선발진 자리를 확보하지 못 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다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이제 류현진에게 더 이상 뒤는 없다. 올해가 지나고 나면 그는 내년 시즌 계약 마지막해인 6년 차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만 29살인 그에게 야구 인생은 아직도 길게 남아 있는 것이다. 부활을 절실히 노리는 류현진이 2013년의 류현진처럼 다시 마운드에서 비상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및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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