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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용감한 기자들3' 배우 A씨, 연예인 신분 이용해 7천만 원 사기로 법정行

시간2017-01-26 07:01:03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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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A씨가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투자 사기를 쳐 물의를 빚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 3'에서는 '내 편vs남의 편'을 주제로 돈 앞에서 변한 여배우의 만행이 폭로됐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요즘 연예인을 믿고 투자해서 같이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연예인 얼굴 자체가 명함이기 때문"이라며 "한 여성 사업가가 여배우 A씨와 일본에 식당을 개업하기로 했다. 이 둘은 언니, 동생 하며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A씨가 먼저 제안을 했고, 사업가가 투자를 했다. 그런데 투자금 7천만 원을 입금하자 A씨와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성 사업가가 A씨에 '여기서 빠지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A씨가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며칠 후 A씨와 연락이 닿았고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언니, 저 아세요?' 라며 모른 척을 했다더라. 연예인이 사기당한 경우가 많은데 연예인이 사기를 치는 일은 드문 일 아니냐"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사기칠 때 연기를 잘 한다"라며 실소했다.

이에 기자는 "그런데 여성 사업가가 A씨의 통장으로 투자금을 보냈던 것이 발견됐다"라고 덧붙였고, 김정민은 "치밀하지 못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기자는 "이 사건으로 A씨는 법정까지 가게 됐다. 여기서 화가 나는 일이 더 있다. 여성 사업가는 그래도 A씨와의 정으로 A씨를 도와주기로 했다. 지인들에게 A씨의 식당을 홍보했고, A씨에게 톱스타 B씨를 소개해 줬다. 이들은 사업 인맥으로 친목을 도모했는데 A씨가 이들과 만남을 가진 후 매니저에게 '저 언니 이상해. 포주 같아. B 씨가 나를 어떻게 하려는 거 같다'라며 험담을 했다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레이디 제인은 "처음에 모른 척할 때부터 연을 끊었어야 했다"라며 발끈했고, 기자는 "사업가가 A씨에 '왜 그런 말을 하고 다니냐. 셋이서 밥만 먹지 않았냐'라고 따졌더니 A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매니저에 전화를 했더니 'A씨가 당신을 포주라고 했다'라고 했다더라. 결국 3자 대면을 하기로 했지만 매니저와 A씨는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김태현은 기자에 "A씨 주변에 친한 사람들은 많냐"라고 물었고, 기자는 "주변에 친구가 없다. A씨한테는 남자 친구밖에 없다. 남자 친구한테 헌신하지만 선물 하나 못 받는 다더라"라고 답했다.

[사진 = E채널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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