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확률은 50대50이다."
KGC가 26일 KBL에 에릭 와이즈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와이즈는 단신 외국선수다. 만약 와이즈를 영입한다면 교체 대상자는 키퍼 사익스다. KGC 김승기 감독은 "일주일간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 30일 삼성전까지는 사익스가 뛴다"라고 했다.
KGC는 작년 12월에도 사익스를 내보내고 마커스 브레이클리를 영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블레이클리가 KGC와의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KGC는 플레이오프서 우승하기 위해 단신 테크니션 사익스보다 언더사이즈 빅맨 와이즈의 경쟁력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100% 확정은 아니다. 포인트가드 김기윤이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기윤은 아마도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 그럴 경우 플레이오프에도 뛸 수 없다"라고 했다.
김기윤을 쓰지 못하면 사익스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 신인 박재한이 있지만, 신장이 작다. 김 감독은 "동부전서 박지현을 상대로 상대 코트로 제대로 넘어가지 못하더라"고 했다. 이원대, 김종근 등으로 가드진을 꾸려야 하는 걸 감안하면 사익스를 쉽게 내보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사익스에겐 오늘 오리온전, 28일 전자랜드전, 30일 삼성전까지 3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사익스에게 3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함께 갈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 사익스의 분발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KGC와 김 감독의 고민은 30일 삼성전 이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서 사익스 교체 가능성은 김 감독 말대로 정확히 50대50, 즉 반반이다.
[사익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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