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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홍석천이 시민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홍석천이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홍석천은 시민들에 "여러분들이 나 때문에 게이가 되는 건 아니지 않냐. 나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소외되고,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을 결심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 아이들이 여러분들의 친구, 직장동료, 아들, 딸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그 친구들이 어떤 욕을 들어도 참을 수 있고, 살 수 있는데 특히 가족들이 외면을 하면 나쁜 생각을 한다. 한 걸음만 더 다가와달라"라며 "울면 사람들이 욕 한다. 오늘 멋진 시간을 함께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 시민은 홍석천에 "약간 조심스러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내 주변에 성소수자 친구들이 많다. 힘들다고 하면 어떤 말을 해야 덜 상처가 될까 고민이다"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것을 얘기한 것일 거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감정 기복이 심할 수도 있다. 들어줄 땐 들어주더라도 혼낼 땐 따끔하게 혼내라. 객관적인 조언도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눈물로 버스킹을 마친 홍석천은 "잠을 못 잤다. 그런데 시민들의 눈빛과 에너지에 감동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유희열은 "홍석천 씨만 해줄 수 있는 얘기였다"라며 격려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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