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탬버린' 산체스·지조, 이병헌·황정민 패러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골든탬버린'에서 대세 래퍼들의 화끈한 흥 대결이 펼쳐진다.

2일 '골든탬버린' 측이 공개한 8회 무대의 한 장면에서 산체스는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으로, 지조는 '곡성'의 황정민으로 분장해 폭소를 자아낸다. 곱게 빗어 넘긴 곱슬머리와 번쩍이는 점퍼, 의수를 찬 듯한 손 등 이병헌을 고스란히 재현한 산체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에 질세라 지조 또한 갈색 터틀넥에 남색 재킷, 질끈 묶은 꽁지머리까지 황정민의 곡성룩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선을 강탈한다. 사뭇 진지한 표정의 이들은 다이나믹듀오의 '출첵'을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스웩 넘치는 무대 중간중간, 영화 장면을 깨알 패러디하며 흥 지수를 한껏 높였다는 후문이다.

본격적인 대결 전부터 T4와 래퍼들간의 즉흥 싸이퍼 대결도 폭소를 더할 예정이다. 유세윤은 래퍼들의 현란한 싸이퍼 랩에 기죽지 않고, 재치 넘치는 가사와 훅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고.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는 베이식, 마이크로닷, 모델 주우재가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스웩 대신 흥으로 무장한 힙합 대세들의 감쪽같은 변장과, 보기만 해도 웃음 나는 흥 대결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래퍼들이 펼치는 흥 폭발 힙합 특집 '골든탬버린' 8호는 2일 밤 9시 40분 볼 수 있다.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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