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김대명, 정말 착해…보호해줘야겠다 생각"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해빙' 조진웅이 김대명을 가리켜 '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진웅, 이청아, 김대명과 이수연 감독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김대명에 대해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굉장히 감명 깊고 뜻 깊게 봤다. 그 안에서 있는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는 사람으로 다가왔다"라며 "그런데 극 중에서 '이거 드세요'라고 하는데 정말 먹기 싫을 것 같았다. 선량함과 착함, 친절함이 나에게는 서슬퍼런 마음으로 다가오더라"라며 독특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조진웅은 "실제로 김대명이 정말 착한 사람이더라. 술을 마시다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일탈한 것이 뭐냐'라고 물었는데 '연극영화과를 간 거요'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친구에게 보호구역을 만들어줘야겠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대사를 그렇게 무섭게 하니까 정말 헷갈리고 미묘한 매력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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