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5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33-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43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또 다시 골든스테이트에 무릎 꿇으며 시즌 성적 31승 19패가 됐다.
양 팀은 불과 5일 전에 만났다. 당시에는 골든스테이트가 144-98, 46점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40번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작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3-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클리퍼스도 힘을 냈지만 쉽사리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가 66-55, 10점차 우세 속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3쿼터에도 꺾이지 않았다. 커리의 연속 5득점으로 3쿼터를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막판까지 10~1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안드레 이궈달라의 득점까지 나오며 104-87로 3쿼터를 끝냈다.
이궈달라의 득점으로 4쿼터 초반 21점차까지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 7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반전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분 35초 전 터진 듀란트의 3점포로 10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와 듀란트는 55점을 합작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커리는 29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듀란트는 26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클레이 톰슨도 21점을 보탰다.
클리퍼스에서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그 최고 승률팀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케빈 듀란트(왼쪽)와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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