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고민이 많다.”
부산 kt 소닉붐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67-74로 패했다. kt는 최근 3연패, 원정 4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9승 27패)에 머물렀다. 4라운드도 3승 6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1쿼터부터 높은 야투성공률을 바탕으로 2위 삼성을 거세게 몰아친 kt. 3쿼터까지도 10점 차로 앞선 상태였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연이은 턴오버로 무너지며 삼성에게 4쿼터에만 30실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동부전 역전패가 재현된 순간이었다.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대로 잘 했는데 후반전에 더 잡아주지 못했다. 경기는 1, 2쿼터만 있는 게 아니다. 4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을 가져가야 했다. 제공권에 밀렸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추격을 당하다보니 경험 부족으로 당황해했다. 그 부분에서 감독이 좀 더 해줬어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부분이다. 전반전 잘하다가 후반전 무너지는 부분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어떤 부분인지 나도 참 고민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환의 활약에 대해선 “자기 몫을 하는 선수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뛰다 보니 4쿼터 다소 부진했다. 이재도, 김종범 등 다른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kt 조동현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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