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꺾은데 이어 돌풍의 KGC인삼공사도 제압하며 신바람을 냈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0(25-22, 25-20, 25-18)으로 완승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는 9승 13패(승점 26)를 기록했다. 4위 현대건설(12승 11패 승점 35)과는 승점 9점차. KGC인삼공사는 12승 11패(승점 36)로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장영은, 최수빈 등 레프트 자원들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민경, 김진희를 내세워 공백을 메우려했다.
1세트를 따낸 팀은 GS칼텍스였다. 한수지에 블로킹 득점을 내주고 20-20 동점을 허용한 GS칼텍스는 황민경과 알렉사의 득점으로 22-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알레나에 득점을 내주고 23-22로 쫓겼지만 곧바로 알렉사가 힘있는 백어택을 날렸다. 여기에 표승주가 블로킹한 공이 이선정을 맞고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
2세트 초반 유희옥에 블로킹 득점을 내줄 때만 해도 10-14로 뒤지던 GS칼텍스는 강소휘가 공격에서 활력을 보이면서 16-14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알렉사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16-16 동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강소휘의 득점이 나왔다. 표승주는 속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해내며 팀에 22-18 리드를 안겼고 황민경까지 블로킹에 가세, 23-18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삼키며 완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송이의 속공에 강소휘의 득점까지 더하며 14-11로 달아난 GS칼텍스는 황민경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점령하며 쐐기를 박았다. 20-15로 달아난 것이었다.
이날 경기 GS칼텍스에서는 황민경이 1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마크했다. 공격 성공률은 60.86%. 알렉사는 14득점, 강소휘와 표승주는 나란히 10득점씩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20득점, 지민경이 11득점을 기록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가 열린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민경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GS칼텍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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