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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초반부터 상대의 압박수비가 잘됐고, 결국 패했다.”
KGC인삼공사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6-79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40분 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 초반 10점차로 뒤처진 것도 잠시, 오세근과 이정현의 공격력을 묶어 금세 격차를 좁혔다. 4쿼터 중반 이후에는 역전을 주고받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15초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이정현의 돌파가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오세근(16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현(20득점 6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부터 상대의 압박수비가 잘됐고, 결국 패했다. 마지막 공격은 (이)정현이가 치고 들어가 사이먼에게 패스를 하는 작전이었는데, 패스가 조금 늦었다. 수비가 몰린 가운데 하다 보니 뺏겼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5연승 및 홈 9연승에 실패했다.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다시 0.5경기까지 좁혀졌다.
김승기 감독은 1위 싸움에 대해 “우리 팀이 치고 나갈 것이라 생각 안 한다. 계속 경합해야 할 것 같다. 1경기차든, 0.5경기차든 크게 신경 안 쓴다. 내일 경기(창원 LG전)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에 대해선 더 생각해봐야 한다.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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